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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산 등산 코스 추천(배산역 - 연산파크맨션 - 바람고개 - 배산 정상 - 멍에정 - 연산동고분군 - 연산 자이 - 배산)

인생여행/우리나라 여행

by 취미부자 직장인 고라니 2022. 5.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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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등산을 갈 생각이 없었는데

개인적으로 마음이 힘든 일이 있어서

집에만 있기 갑갑해 집앞에 있는 배산을 올랐다

 

 

확실히 머리가 복잡할 때는 걷는 것이 도움이 되더라

물론 걷는다고 얽혀있는 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숲속에 바람 소리, 그리고 멀리 보이는 풍경을 보니

진짜 힐링이 되는 것을 느꼈다

 

 

암튼 오늘은 부산의 산 중에서는 다소 낮은

난이도로 치면 '하'에 속하는 산이다

 

 

코스는 배산역에서 출발하여 연산파크맨션(연산배수지)을 지나

배산 정상으로 가는 코스다

내려오는 길은 어디로 내려오든 관계 없을 것 같다

 

 

나는 머릿속에 복잡한 생각들을

잊기 위해 멀리 연산동 고분군까지 다녀왔다

 

 

고분군까지 다녀왔음에도 1시간 30분만에

등산과 하산을 다 마쳤다

 

이번 코스는 배산역에서 출발하여

배산 등산로까지 가는 길이 조금 찾기 힘들기 때문에

상세하게 써본다

 

 

위 지도를 따라 가다보면 새싹공원이 나오는데

위 사진과 같은 놀이터가 나오면 제대로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연산파크 맨션은 멀리서 보는 것보다

가까이가서 보면 파란색 지붕이 아주 이쁘다

 

그런데 배산 등산 코스 전체 중에서

이 연산파크맨션에서 등산로 입구까지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힘든 구간이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자칫 길을 헷갈리기 쉬운데

올라가다가 아래 사진처럼 '연미파크->' 표지판이 나오면

화살표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

 

 

그리고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연미파크의 분리수거장이 나오는데

'잘못왔나?'싶어도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아래 사진처럼 따라 올라오면 된다

 

 

장산도 그렇고 금정산도 그렇고

등산로 정비공사가 한창이다

 

 

길을 따라 쭉 올라가다가 사잇길로 들어가면

등산로가 시작된다

 

 

배산은 사실 등산로라기보다는

산책로로 많이 알려져있다

 

그래서 아래에서 보는 것처럼

배산숲길이라는 명칭이 붙어있다

 

 

등산을 다녀본 곳중에

배산 등산길이 뭔가 가장 정돈된 느낌이다

 

 

길을 따라 조금만 가다보면 공중화장실이 금방 나온다

체감상 약 10분도 안걸려서 공중화장실이 나온다

 

만약 까먹고 화장실을 안다녀오신 분은

여기서 볼일을 보시면 되겠다

 

청결은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더라

 

 

화장실을 지나면 바로 바람고개 체육공원이 나온다

지도에서 보면 아래 정도 위치이다

 

 

바람고개는 체육공원으로 조성해뒀는데

이렇게 큰 규모일거라고는 상상 못했는데

스케일에 살짝 놀랐다

 

배산은 이런 체육공원이 정말 곳곳에 있다

체육공원을 위해 산이 있는 것 같다고 느낄 정도다

 

 

일단 배산은 바람고개까지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데

바로 약수터가 있다

 

혹시나 해서 물을 두병이나 사왔었는데

다음부턴 그냥 한병만 가져와도 될 것 같다

 

 

바람고개에서 정상직전까지는 계단길이다

 

 

계단길을 따라 오르다가 살짝 쉬고싶다는 생각이 들 즈음 벤치가 나온다

 

 

계단길을 끝까지 올라오면 전망대가 나온다

사실 배산에서 이정도의 뷰를 기대하진 않았는데

광안대교부터 이기대, 그리고 센텀 아이파크까지

넓게 보이는 뷰가 정말 괜찮았다

 

 

오늘 날씨까지 너무 환상적이어서

진짜 가슴이 탁 트인다는 말의 진짜 의미를 알 것 같았다

 

 

환상적인 뷰를 뒤로하고 돌아서면 표지판이 나온다

정상으로 가려면 멍에정 쪽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된다

 

 

길을 따라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샛길이 있는데

아래 사진처럼 그 샛길로 올라가도 정상으로 갈 수 있다

 

나는 배산이 초행길이었는데

이 길이 공식루트인줄 알고 올라갔는데

나중에 보니 조금 더 가면 계단 길이 있었다

 

 

암튼 샛길로 올라오면 또 체육공원이 있다

여기는 배산성지 안내판이 있다

여기까지 오셨다면 제대로 정상까지 제대로 오신 것이다

 

 

나는 사실 이 안내판 방향이 아닌 반대쪽이 정상석이 있는 곳인 줄 알고

반대쪽으로 올라갔다

 

 

정상석이 있어야할 곳에는 커다란 바위가 있을 뿐...

 

 

이때 잘못 찾아왔음을 깨달았지만

여기서 보는 뷰도 정말 좋았다

센텀과 마린시티, 엘시티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뷰라니..

 

 

한참을 여기 앉아서 물도 마시고 멍을 때리다가

정상석을 향해서 발을 돌렸다

 

 

배산성지 안내판도 한번 다시 읽어주고

쭉 길을 따라 올라가면 둔턱에 정상석이 덩그러니 놓여있다

 

 

배산은 256m 구나.. 장산의 3분의 1정도다

옥녀봉보다도 낮은 산이다

그런데 가볍게 등산을 하기에 이만한 산은

전국에서도 찾기 힘들지 않을까?

 

다른 지역 산은 안가봐서 죄송..

 

 

다음 목적지인 고분군이 보이는 북쪽 뷰다

오늘 날씨는 진짜 근래 최고인 것 같다...

 

이제 멍에정 쪽으로 내려와 하산을 하면 되는데

멍에정을 기점으로 어디로 내려갈 지는 선택이다

 

고분군을 보고싶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보고 가길 추천한다

 

멍에정에서 고분군까지는 10분정도 걸으면 된다

 

아래는 멍에정에 놓인 표지판이다

여기서 바로 배산역으로 가려면 바람고개 쪽으로 가면 된다

 

 

고분군쪽으로 가는 길은 둘레길이라고 적혀있던데

산책길 답게 너무 길이 잘 되어 있다

 

갈림길 중에는 오른쪽길로 가면 된다

 

 

가는 길에 이런 멋있는 나무도 있다

 

 

그냥 무작정 가다보면 실내골프연습장이랑 식육식당이 나오는데

당황하지말고 오른쪽길을 따라 쭉 가면 된다

 

 

고분군은 정말 금방 나온다

 

 

연산동 고분군도 생각보다 스케일이 크다

 

 

고분군을 둘러가며 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면 정말 장관이다

 

 

이제 앞으로 배산을 자주 찾을 것 같다

정말 가볍게 등산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배산을 올라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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