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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만 알면 되는 작곡하는 법! 이걸로 이제 곡 쓰자!

음악인생

by 취미부자 직장인 고라니 2021. 5. 1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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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라니입니다


오늘은 제가 곡을 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작곡법을 알려드리기에는 저는 창백한 푸른 점같은 존재이지만
그래도 궁금하신 분들은 끝까지 봐주세요!

 

Photo by Marius Masalar on Unsplash


흔히 작곡을 한다고 하면 엄청난 모티베이션이 있고
갑자기 찾아온 영감으로 명곡을 탄생시키는 그런 장면들을 많이 떠올리시는데

적어도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곡을 쓸때는 그냥 기계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에 
약간의 예술을 첨가하는 기술자가 된 느낌?

 


아마 의아해 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
하지만 이 영상을 끝까지 보시고 나면 
작곡이 기계적이고 반복적이라는 말이 어느정도는 감이 오실 것 같아요

자 각설하고 이제 본론으로 한번 들어가보겠습니다
말씀드리는 편의상 저는 작곡을
멜로디를 쓰는 좁은 의미의 작곡과 
가사를 쓰는 작사를 합한 것으로 
정의하고 말씀드릴게요

저는 작곡을 할 때
동기 그리고 발전을 통해 한 도막을 만들고


첫번째 도막에 이어서 
동기 그리고 발전을 통한 다른 한 도막을 추가하고


이렇게 반복으로 만들어진 3-4가지 도막의 멜로디를
조립하는 식으로 작업을 하고 있어요

단어 그대로 진짜 조립하는 작업인데 그렇게 하고나면 
그게 한 곡이 됩니다

사실 엄청나게 간단한 과정입니다
동기, 발전 그리고 조립 이것을 반복하는 건데

지금부터는 이 동기, 발전, 조립을 순서대로 설명드려볼게요

 

 

Photo by James Stamler on Unsplash

 

1. 동기


그러면 이제 동기는 어떻게 하느냐
동기가 있어야 작곡을 시작할 수가 있죠

저는 먼저 가사를 쓰는 편이에요
가사를 쓰는데, 한 곡의 가사를 모두 쓰는 것이 아니라
이 곡은 이런 말로 시작하면 좋겠다라는 말을 찾아요

이거 찾는 법은 또 다른 영상에서 말씀드릴게요

일단 제가 썼던 곡 중 하나를 예로 들어보면요
우유같은걸의 본의아니게라는 곡이 있습니다

듣고 싶으신 분은 오른쪽 위 카드를 눌러서 감상해주시구요!

이 본의아니게라는 곡은 내맘같지 않은 상황에서 그 난처한 상황을 곡으로 표현하고 싶었는데
본의아니게라는 표현이 적당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 곡의 시작을 본의아니게라는 다섯 글자로 시작하게 된거죠

이렇게 시작 가사를 쓰고 나면 그 가사에 멜로디를 붙여요
이 때 붙이는 멜로디가 곡의 흐름을 결정하는데 
사실 저는 아무렇게나 붙입니다

예를 들어 본의아니게라는 글자에 본의아니게~ 본의아니게~ 본의아니게~
이런식으로 불러보다가 마음에 드는 멜로디로 결정하는데
그게 본의아니게~~ 가 된거에요

그리고 그렇게 붙인 멜로디를 코드에 불러봅니다

여러분 어떠신가요? 멜로디를 붙이는 것까지는 하겠는데
코드에 불러보라니 갑자기 막막해지죠?

하지만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냥 3가지 코드에만 불러보시면 되요
C F Am 이 3가지입니다

다른 영상에서도 알려드리겠지만
제가 쓰는 코드 진행은 90%가 이 3가지 코드에서 출발합니다
그 외에는 사실 몰라도 관계없어요

다른 코드에서 출발한다고 하면
C F Am의 대리코드일 가능성이 큽니다

암튼 C F Am 이 3가지 코드 중에서 멜로디를 불렀을 때 가장 마음에 드는 느낌으로 시작해요

 

Photo by James Owen on Unsplash

 

2. 발전


그리고 이제 발전인데요
시작코드를 정했다면 그 코드에서 이어질 수 있는 코드 진행을 하나씩 쳐보면서 다음 가사와 멜로디를 동시에 이어갑니다

 


이 과정이 발전이에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항상 작사가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점이에요
물론 이건 제 스타일이니 멜로디를 먼저 쓰는 게
편하시면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멜로디와 가사를 발전 시켜서 
4마디 혹은 8마디의 한 도막을 만들어요

조만간 이 과정은 실제로 작업을 하면서 
한 번 영상으로 만들어볼 계획이니까요
한 번 기대해주시구요

 


암튼 그렇게 완성된 도막은 보통 도입이거나 싸비가 되는데 
도입이라면 그 도막이 전체 곡의 동기가 되는 것이고
이것에 다음 도막들을 만들어 가는 것이 또 발전이에요

대충 어떤 과정인지 머리속에 그려지죠?
이 작업을 반복하고 
반복한 것을 조립하면 한 곡이 완성됩니다

 


동기, 발전 그리고 조립 
이 3가지 과정만 잘 연습하면
사실 한 곡을 쓰는 것은 이제 일도 아니게 됩니다

약간 과장을 보태면 곡 자판기 소리를 들으시게 될거에요
누르면 나오는 곡 자판기

 

Photo by James Owen on Unsplash


자 오늘은 제가 곡을 쓰는 법, 
제가 작곡을 하는 법에 대해
말로 한 번 설명을 드려봤는데요

오늘 말씀드린 이 작업방식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저한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고
모든 작곡가분들이 이렇게 작업하지는 않으시다는 것

 


꼭 기억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이제 막 곡을 쓰기 시작하는 단계니
오늘 말씀드린 이런 방법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만 알아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곡을 쓰는데 정답은 없고 여러분은 이런 방법들을
참고해서 자신에게 꼭 맞는 방법을 찾으시면 됩니다
저는 그 과정을 줄여드리기 위해
제 방식을 소개해드린거구요

저는 더 유익하고 재밌는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다음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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