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음악 작곡가가 리뷰하는 aespa(에스파) Next Level(넥스트 레벨)

암온더눿ㅌ뤠쁠

 

 

하루종일 머리 속에 윈터의 마지막 후렴이 맴돈다

 

이것은 마치 중독

Overdose

 

 

난 어쿠스틱한 사람인데

왜때문에 슴틱한 SMP 음악에 빠져버린걸까

 

이 기분 오랜만

 

Winter는 참 이름도 인디스럽다

그래서 더 끌리는 걸까

 

 

윈터만 구설수가 없어서일까

 

유영진이 성대로 낳았기 때문일까

 

사실 블랙맘바때는 SM 망했네 ㅋ 이러고 넘겼던 애들인데

이거슨 데스티니

넧ㅌ Le쁠에 빠져버렸다

 

잘 때도 자장가로 듣고 출근길에도 듣는다

점심먹을 때도 듣고

 

 

 

 

이제 본격적인 리뷰를 하자면

 

이 곡은 원곡이 있다

제목도 똑같다 Next Level

 

 

처음엔 유영진 작사작곡이래서

와 이 사람 미쳤네 아직 이런 곡을 쓸 수 있다고? 했는데

원곡이 있었다

 

하지만 키도 올리고 에스파 ae들이 넘나 곡을 잘 살려서

원곡보다 나는 aespa 버전이 더 좋다고 느낀다

 

 

 

특히 중간에 소녀시대와 보아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중간 삽입 파트가 아주 SM스럽고 인상적이다

 

곡의 특징이라면 노래의 90%가 리듬이라는 사실

 

그리고 그 빈 여백을 보컬로 꽉채운다

 

이 리듬에는 하이햇도 나오지 않는다

원곡에 없는 중간 삽입 파트에만 하이햇이 나온다

 

킥과 스네어 그리고 신스베이스 이것이 이 곡의 전부다

고조되면서 양념처럼 게이트신스나 여러 전자음이 나오긴 하지만

곡의 뼈대는 딱 킥 스네어 베이스 이 3가지다

 

하이햇을 뺐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것이냐 하면

이게 하이햇을 빼면 곡이 허전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노래가 로우만 남기 때문이다

 

허전 초상

 

그런데 그 허전함을 보컬로 커버한다?

이것은 엄청난 자신감이다

 

이게 이 곡의 대단한 점이며 존경받아 마땅한 SMP 장르의 완성도이다

 

에스파는 넥스트레벨로 4세대 걸그룹 전쟁에서 고지를 선점하게 될 것 같다

물론 성공을 굳히기 위해서는 음악 외적인 예능감이 뒤따라야하는

아주 별로인 방송생태계가 있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탄탄한 음악적 역량이 있으니

그 외는 점점 갖춰가길 간절히 기대해본다

 

이런부분에서 ASAP으로 활동중인 스테이씨보다 aespa가 더 낫다고 느껴진달까

 

 

암튼 아주 이상한 가사로 가득한 aespa(애스파)의 Next level에 대한 총평은

별 5개 중에 4.5개!

 

방탄소년단의 butter가 1위하고 애스파 next level이 차트 2위를 하길 빌어본다

방탄을 넘으면 안티가 많아질 듯 하여 2위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