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드로잉(iPad Pro/Procreate)] 207호, 대전 - 집의 의미

안녕하세요 고라니소굴의 프로듀서 고라니입니다

 

그림인생 카테고리에는 제가 Digital Drawing(디지털드로잉)으로 그린 그림과 이것에 얽힌 이야기를 연재할 계획입니다

 

첫번째 그림은 '207호, 대전'이라는 그림입니다

 

207호, 대전

207호, 대전 (그림: 고라니)

이 그림은 제가 대전에서 근무할 때 살던 아파트의 문 앞 풍경을 그린 것인데요

 

누구에게나 집은 각각의 의미를 가집니다

저도 제가 살았던 집들을 떠올리면 제각각의 분위기와 추억들이 생각나요

 

여기서는 약 1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는데 저에게는 낯선 도시였던 대전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장소였어요

근무중인 회사에 입사한 후 첫 발령지가 대전이었는데요 사택으로 주어진 집의 첫인상은 아주 마음에 안들었었습니다

1994년에 지어진 아파트에서 2019을 살아야하다니..

당장 작년이긴하지만 그땐 그래도 한살이라도 어린 마음에 좋은 아파트나 오피스텔에서 살고 싶었던 거죠

 

 

하지만 집이란 그저 공간에 불과한 곳은 아니었습니다

함께 사는 동기가 있었고, 그로 인해 이야기가 있었어요

 

힘이 들때는 힘이 되어줄 수 있었고, 맛있는 음식도 나눠먹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은 이 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었고, 저는 이 집으로 인해 추억과 사람을 얻었습니다

 

비록 중앙난방이라 춥긴했지만 행복으로 가득했었네요

 

여러분에게 의미있었던 집은 어떤 곳이었나요?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그림은 아이패드 프로 3세대와 애플펜슬2를 이용해 그렸고, 사용한 앱은 프로크리에이트입니다

 

저는 그림을 배운 적도 없고, 오랫동안 그림에 대해 고민을 한 사람도 아니지만

그림에 흥미를 가지고 그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제 서툰 그림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재밌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또 새로운 그림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구독 또는 즐겨찾기, 그리고 댓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