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간 개발자 열풍이라고 할 정도로 코딩이 인기를 끌고 있고, 대학생들은 비전공자들도 코딩 학원에 다니며 개발을 배우려하는 움직임이 일었다. 국비지원을 받으며 개발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리트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코딩이라는 것이 나도 비전공자로서 공부를 해본 바에 의하면 (학원을 다녀 본 적은 없지만 온라인 강의는 들어봤다.) 교육과정을 통해 배우는 것이 필수적인가에 대해서는 사실 고민이 필요하다. 오늘은 국비지원이든 아니든 대학생 비전공자들이 코딩 학원에 다니면서 개발을 배울 필요가 있는 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고자 한다.
개발을 하는데 코딩학원이 필수인가에 대해서 많은 대학생들이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국비지원으로 대부분의 교육비용이 절감되기는 하겠지만 개발을 배우는 게 진짜 개발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면 얘기가 다를 수 있다.
나는 처음 개발을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유튜브의 영상을 찾아보거나 구글에 검색을 해보고 어떤 언어를 공부해야하는 지 트랜드를 파악했다. 우선은 홈페이지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html에 관한 책을 사서 독학했다.
html과 css가 어떻게 쓰이는 지 대강 알게되고는 앞서 파악한 대로 Django라는 프레임워크를 공부했다. 장고걸스라는 사이트에서 AtoZ로 블로그 만드는 것을 실습하면서 프레임워크에 대한 개념을 배웠고, 자연스럽게 파이썬이 나의 주 개발 언어가 되었다.
파이썬에 대해 더 배우고 싶어 또 유튜브와 구글을 검색해보고는 open tutorial 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됐고, 이고잉이라는 강사의 무료 강의를 통해 파이썬의 기본을 익혔다. 그리고 유료 강의로 넘어가게 되었다.
파이썬으로 백엔드와 프론트, 그리고 여러가지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익히고 싶어 검색해보다 스파르타 코딩클럽이라는 온라인 강의 사이트를 알게 됐고, 웹개발 종합반과 웹개발 플러스 과정을 들었다. 그렇게 내가 원하는 간단한 기능은 쉽게 개발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과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학원에서는 정해진 커리큘럼이 있다. 그리고 수업은 나 혼자 듣는 것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지식 습득이 내 페이스대로 속도를 내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넘어가버릴 수도 있다. 물론 이런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것이 더 잘 맞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업무차 코딩을 알려주는 개발학원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내가 학원을 다녔다면 지금처럼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강사들이 부족하다는 게 아니라 나는 당장 만들고 싶은 어플리케이션이 있는데, Hello World를 찍고 있어야하니 하는 말이다.
최근 현업 직원들과 대화를 해보면 코딩학원에서 6개월에서 1년 정도 양산되어 나온 대학생들이 실무에 투입이 되면 손하나 까딱할 수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학원에서는 결과물을 같이 만들어보긴 하지만 그 코드에 내 고민이 들어가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구글링으로만 짜여진 코드라도 그 앱을 만들기 위해 고민을 해봐야 현업에서 일할 수 있는 것이다.
그건 또 아니다. 다만 내가 공부하고자하는 것이 있으면 기초는 스스로 공부하고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학원이든 강의든 찾자는 말이다. 무작정 학원에 가서 Hello World 부터 시작하기보다 Hello World 정도는 스스로 하면 좋지 않을까해서 든 생각이다.
개발직군 필수 자격증 SQLD/SQLP 비교 (0) | 2023.07.05 |
---|---|
[Jupyter] 파이참(pycharm)에서 Jupyter notebook 실행하기 (0) | 2022.04.27 |
Pycharm에서 Github 사용하기(1) (0) | 2021.07.22 |
[웹개발스터디그룹] 기본 코드와 기본 설치 모듈 정리(Python, Flask) (0) | 2021.06.16 |
(번외) 티스토리 블로그 폰트 글씨체 바꾸는 방법 (4) | 2021.06.04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