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작품활동을 한 것이 모노팔레트의 '불어온다(2018)' 였으니
이번에 나온 음원은 4년만이다.
가수 박현일과도 2018년 5월 이후로 다시 작업을 하게 됐다.
박현일이라는 가수는 아마 내가 만든 노래를 가장 잘 불러주는 가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다른 싱어들도 물론 잘 표현해주고 특히 독스테일, 모노팔레트와 작업할 때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지만
박현일은 내 감성과 가장 일치하는 페르소나 같은 보컬이다.
그런 박현일 가수와 이번에 새롭게 작업을 하게 됐는데
제목은 '바람이 차가워' 이다.
이 곡은 사실 2018년에 이미 1절까지 곡이 나와있었고
어떻게 디벨롭을 할 지에 대한 고민으로 3년이 지나 작년(2021년)에서야 녹음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 사이에 내 개인적으로도 많은 일들이 있었고,
성장속에서 얻은 1g의 성숙함으로 가사를 썼다.
2018년에 쓴 곡이지만 촌스럽지 않다고 자평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3년간의 음악적 고민을 담아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곡의 내용은 이렇다.
봄이 왔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좀 쌀쌀한 것 같고
그 따뜻함과 쌀쌀함이 공존하는 공기에서
지나간 연인을 떠올린다.
사랑하던 때에는 이런 날씨에 함께 걷기도 했었는데
그리고 행복했던 기억과 더불어
왜 그땐 미안한 것이 그렇게도 많았을까? 하고 자책해본다.
아마 겨울과 봄의 사이 어디쯤 자리잡은 이 계절은
항상 너를 떠올리게 하겠지.
계절이 갈 때 한 번 더 그리워하고 널 잊어볼게.
노래듣기
오랜만의 작업은 정말 설레는 일이었다.
박현일의 목소리를 다시 듣게 되고
또 다른 동기부여를 하게 한다.
우선은 2022년이 가기전에 최대 3개의 음원을 발표하는 것이 목표이다.
첫번째가 독스테일, 두번째는 모노팔레트
그리고 만약 가능하다면 세번째로 박현일의 음원도 하나 더..
그러려면 부지런히 작업을 해야한다.
이제 4월이고 첫 시작은 잘 마쳤다.
곧 또 새로운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게.
봄바람이 차갑게 느껴질 때
문득 그 사람을 떠올린다.
‘고백’과 ‘Everyday’의 박현일과 작곡가 이동우가 만나,
다시 봄을 노래한다.
[CREDITS]
Lyrics by 이동우
Composed by 이동우
Arranged by 이동우
Chorus by 이동우
Edited by 이동우
Mixed by 이동우
Mastered by 이동우@Gorani Studio
Executive Producer: 이동우
Artwork by 이동우
Presented by 고라니소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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