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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황령산 등산코스 추천(연산더샵 - 태양주택샛길 - 함박골 체육공원 - 황령산 봉수대 - 정상) #애플워치 #하이킹 #등산

인생여행/우리나라 여행

by 취미부자 직장인 고라니 2022. 5.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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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에 있다가 갑자기 산이나 다녀올까하고

뒷산인 황령산에 올랐다

 

처음에는 왕복 1시간반이면 충분하겠지 했는데

다녀오니 2시간이 걸렸다

정상에서 사진찍고 노는 시간 포함해서 2시간이니

가볍게 다녀올만하다 싶다

 

코스는 아래에서 보는 것처럼

연산더샵아파트에서 시작해서

태양주택 샛길 - 함박골 체육공원 - 황령산 봉수대 -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오늘은 또 등산하면서 애플워치도 활용해봤다

애플워치를 운동에 사용해본 것은 처음인데

종종 써보면 좋을 것 같다

워치의 운동앱을 켜고 '하이킹'모드로 바꾸고 출발했다

연산더샵 아파트쪽 CU에서 물을 한 병 사고 태양주택 샛길 쪽으로 출발

쭉 황령산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아래 사진같은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직진이 아니라 좌측으로 가야한다

직진하면 계속 찻길이라 등산로로 가기 위해 좌회전한다

태양주택 표지판이 보이면 우측길을 따라 올라간다

태양주택을 향해 조금만 올라가면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샛길이 보인다

초반등산로는 계단으로 되어 있다

나름 나쁘지 않게 되어 있는데 

나는 등산할 때 초반에 힘이 좀 들다보니

이 구간이 가장 힘들었다

올라가다보면 정말 예쁜 길이 많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초록색은 더 초록초록하고

공기도 좋게 느껴진다

걷다보니 워치에서 1키로미터를 통과했다는 알림이 떴다

근데 심박수가 172BPM이면 이거 괜찮은건가...;;

 

금선석(金仙石)이라고 새겨진 돌무더기가 뭔가 신비롭게 서있다

그리고 올라가다보면 이렇게 나무에 흰 두 줄이 그어진 것을 볼 수 있는데

여기서부터 조금 힘든 구간이 짧게 있다

 

짧지만 힘든 구간을 지나면 벤치가 있는 쉼터가 나온다

이곳을 지나면 잠시 내리막길이 있고

다시 정상으로 이어지는 오르막이 시작되기때문에

잠시 앉아서 쉬기로 했다

뒤에 핀 꽃이 개나리 같은데 잘 모르겠다

암튼 노란 꽃이 이뻐서 사진을 몇장 찍었다

 

노란꽃을 뒤로하고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갑자기 북유럽에 온 듯한 나무숲이 펼쳐진다

이곳이 한국인가요.. 이질적인 풍경에 잠시 멈춰서 또 사진을 몇 장 찍었다

무슨 나무인지 아는 분 댓글로 좀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이 숲을 지나면 작은 쉼터가 또 나온다

이제 함박골 체육공원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멈추지 말고 쭉쭉 올라가자

이런 갈림길이 나오면 오른쪽 길로 가면 된다

사실 왼쪽길로 가도 될 것 같긴한데

왼쪽으로는 안가봐서..ㅋㅋㅋ

한 5분 정도 올라가면 함박골 체육공원이 나온다

그 윗길로 올라가면 약수터가 있다

여기까지 오면서 물을 다 마셨다면

여기서 물통을 채우고 올라가면 된다

태양주택 샛길에서 함박골 체육공원까지 딱 20분이 걸렸다

 

지금부터는 그냥 스퍼트를 내서 쭉쭉 올라가기만 하면된다

드디어 정상이라는 표지판도 처음으로 만난다

여기서부터가 마지막 길 바로 전 구간인데

경사가 조금 가파르긴 하지만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

아래 사진처럼 막대기가 꽂혀있는 돌무더기를 만나면

이제 다왔구나~ 생각하면 된다

까치도 안녕?

 

황령산에 가서 보면 우리나라 산이

공원으로 엄청 잘 조성이 되어 있구나를 느낄 수 있는데

체육시설이 바로 그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생긴 체육공원과 화장실 표지판을 보면 마지막길이 시작이다

산에서 볼 수 있는 흔한 벤치들

여기서 나오면 황령산 벚꽃길이다

벚꽃길은 차가 다니는 길이라 조심해서 내려오고

황령산봉수대 길을 따라 올라가자

가는 길에 이런 예쁜 꽃도 있다

철쭉인지 진달래인지는 잘 모르겠다

드디어 황령산 전망쉼터가 나왔다

여기서 해운대부터 광안리, 북항에 걸친 뷰를 볼 수 있는데

날씨가 좋으면 대마도가 보이는데 오늘은 안보인다

풍경을 보다가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다

왜 황령산은 정상에 비석이 없을까?

그러다가 문득 한 번도 안가 본 나무데크가 눈에 들어왔다

그렇다 없는 것이 아니라 내가 못봤던 것이구나

비석옆에서 사진 한 방 찍고나니

이제 황령산도 정복했구나 생각이 들었다

봉수대쪽으로 가서 BIFC도 한방 찍고 하산!

황령산봉수대까지 가는 길은 사실 많이 있다

오늘은 그 중에 내가 사는 집에서 출발해 올라가는 것으로

코스를 짜봤고, 또 이렇게 가니 가볍고 즐겁게 등산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집에서 나와서 물사고 정상에서 사진찍고 나니

한시간 7분여가 지났다 정상까지 총 거리는 3.37KM

 

이정도면 추천할만한 코스라 생각한다

 

다음엔 백양산을 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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