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을 3주 동안 1일 1포스팅 했더니 생긴 일(feat. 애드센스)

이 글은 지난 3주를 돌아보며 일기처럼 남기는 글이라

반말로 씌여졌음을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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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들어서 미친듯이 블로그를 해봤다.

이제 마지막주가 되었고 약 3주동안 20개 글을 썼고

이 글을 쓰면 21개가 되서 하루 하나씩 매일 글을 쓴 셈이다.

 

왜 나는 갑자기 1일 1포스팅을 시작했을까?

 

난 인터넷에 돌고 있는 블로그, 유튜브, 스마트스토어, 쿠팡파트너스 등

거의 모든 부업에 손을 데봤다.

 

하지만 어느 하나에도 집중하지 못했고

처음으로 시도했던 티스토리 블로그는 비교적 빨리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음에도

글을 쓰는 것에 대한 귀찮음에 쿠팡파트너스나 유튜브, 스마트스토어에 기웃거렸다.

 

 

수익 자격이 주어진 블로그로 더 수익화를 시켜야했는데

이건 됐으니 다른거!라는 식으로 마구잡이로 시도했던 것이다.

 

Photo by @felipepelaquim on Unsplash

 

그러다 어느순간 회의가 찾아왔다.

주변에 부업으로 월 수익 100만원을 곧 달성할 것처럼 떠벌이고 다녔지만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자

모두가 비웃는 것 같았다.

 

말만 하는 사람

그게 내가 가장 멀리하고 싶은 사람 유형이었는데

어느새 내가 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수익은 늘 월 1달러에 못미쳤다.

 

 

그래서 일단 당장 수익이 생길 수 있는 것부터 집중하자고 다짐했다.

블로그를 성장시켜 어느정도 궤도에 올리고 이 과정이 익숙하고 시간이 단축되면

다른 부업으로 확장하기로 정했다.

 

그래서 일주일 중 6일은 블로그에 올인,

하루는 유튜브를 찍기로 했다..

 

이 유튜브도 블로그에서 쓰고 있는 유튜브 하는 법을 포스팅하기 위한 콘텐츠이다.

 

그렇게 5월이 되자마자 글을 쓰게 됐고

처음에는 이틀에 한 개의 포스팅을 목표로 했고

하루 2개 이상의 글을 쓰는 날엔 예약발행을 하기도 했다.

 

매일 무언가를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

억지로 글을 쓰진 않았고

글을 쓸 주제가 생기면 반사적으로 블로그에 글을 쓸 수 있도록

습관을 개조하려고 했다.

 

그러다 예약글이 어느정도 쌓이자 매일 발행으로 예약 스케쥴을 바꿨다

그렇게 하루하루 글을 쓰는데 집중하다보니 이제 블로그 글을 쓰는 것이 익숙해졌다.

 

Photo by Drew Beamer on Unsplash

 

2주 정도만 하면 이렇게 새로운 습관을 가질 수 있는 데

그동안 나는 왜 안했을까..

 

이렇게 글을 쓰는 것에만 집중하고 애드센스를 본다든지

관리자 메뉴를 살핀다든지 하는 것을 뒤로 미뤘었는데

 

하루는 글을 몇개나 썼나 확인하려고 관리 페이지에 들어갔다가

티스토리에 애드센스와 카카오 애드핏을 연동하는 기능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원래 내 블로그는 스킨편집을 통해서 html 태그를 넣고 뭐 그런 과정이 있었는데

이제 클릭만으로 티스토리 연동이 된다니

세상 좋아졌다 생각했다.

 

애드핏은 뭘까 했는데 카카오에서도 비슷한 걸 하는구나 알게 됐다.

 

 

오늘 예약발행된 글로 블로그 개설후 3개월 지속, 블로그 최근 게시글 20개를 달성해서

이제 심사를 넣어뒀다.

 

아 참 어쨌든

 

블로그 글을 3주동안 1일 1포스팅하고나니

나의 애드센스가 수익현황에 조금 변화가 생겼다.

 

 

5월 이전에는 수익이 있는 날보다 없는 날이 더 많았고

수익이 있어봤자 그 날은 0.01달러에서 많으면 0.40달러 정도였는데

이마저도 한달에 2-3일 정도였다.

 

어느 날 한 번은 2달러를 하루에 찍은 날도 있긴 하지만 딱 그 날 하루 뿐..

 

그런데 이게 달라졌다.

5월 4일부터 제대로 마음을 잡고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최근 보름동안 하루도 수익이 나지않은 날이 없게 된 것이다.

 

 

아직 블로그 글이 총 60개 밖에 안되는 시점에 수익의 크기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매일 50명 이하의 방문자 수에서 50~100명의 방문자로 늘어난 것

0.01달러라도 매일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

 

이게 내가 3주동안 1일 1포스팅을 한 결과이다.

 

아래는 애드센스 수익 그래프인데

애드센스 첫 승인을 받았던 작년 7월 부터를 보면

점점 상승하다 이번 달에 경사가 가팔라진 것을 볼 수 있다.

 

* 21년 1월 산을 그리고 있는 저 지점이 하루 2달러가 들어왔던 날이다

 

그리고 월별 수익 최고치도 기록했다.

 

단 3주의 노력으로 이런 결과를 만들어내고 나니

더 의욕이 불타오른다.

 

 

오늘은 5월의 마지막 금요일이다보니

뭔가 지난 5월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에

그동안 블로그를 썼던 것과 그로인해 변화된 것들을

짧게나마 기록해봤다

 

5월에 변화된 것들에서 얻은 에너지로

6월과 7월 지금처럼 꾸준히 글을 써보려고 한다.

 

그리고 그 변화를 다시 기록하러 돌아오겠다.